*블로그는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이 많이 반영되므로, 객관적인 정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잡담/후기] 2달 가까이 클래식을 하고 난 후, 계속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라면..

*아래 글은 지극히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둡니다.

이제 곧 클래식 오픈 후 2달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만족하면서 플레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첫 한 달만 해보고 계속 할지 안할 지 결정하겠다 마음 먹고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효과") 당시 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후회했던 것들, 다시 한다면 꼭 해봐야하는 것들 아니면 아예 다른 방법을 계획했던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2달 가까이(이제 곧) 하면서, 접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재미가 없어서 클래식이 맘에 안들어서가 아닌 약간은 다른 이유일 수 있습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입장(환경)에 놓인 사람이 이글을 읽는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MORPG는 장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즐기는 게임이므로 "접을 시기"가 보통 찾아 오는데, 그 접을 시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다음과 같은 환경(문제)에 자신이 봉착했다면, 접는 것도 꽤 현명한 판단일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인던조차 가기 어렵고, 만렙이 되어서도 파티가 아니면 혼자 할 것이 거의 없어 길드의 존재여부와 관계없이 콘텐츠마다 매번 스트레스에 쌓인다.
(아마 이런 경우는 탱/힐이 아닌 특정 직업군(흑마/두루이드/징기)에서 두드러지거나 특정 콘텐츠(퀘스트 or 기타제작 및..) 파티플레이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 mmorpg가 맞지 않으므로, 다른 게임을 찾아 볼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2. 인던은 잘 가는 직업이지만, 레이드를 할 시간이 없거나 참여할 직업군에 환영 받지 못한다.
(보통 레이드는 4시간 이상 투자해야 하고, 막공이더라도 직업군 특성에 따라 (탱커/판금전사/징벌기사..순으로) 가기가 힘들며,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mmorpg의 최대 단점인 인맥의 문제로 자신이 원하는 특성으로 참여가 어려운 부분으로 접을까 고민할 경우입니다)

# 탱커는 주체(모으는 쪽)가 보통 채워서 시작하기에 자리가 없을 것이며(4대인던 5인파티는 잘 가지만)캐릭터 성장(아이템)의 한계에 부딪치는 직업이나 환경에 놓일 수 있으며, 딜전/징기는 어찌 어찌 참여할 수도 있지만 매주 스트레스를 받거나 특정트리(특성)를 간접적으로 or 스스로 강요받을 것입니다.

*딜전/징기는 레이드 탱커와 약간 다른듯 하지만, 모으는쪽에 인맥이 없다면 거절을 대부분 당하거나 징기는 신기로, 탱자리 없는 전사는 딜전으로 참여해야 하므로 2가지 특성이상 템을 파밍하는 어려움에 장기적으로 놓일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14년전에 대두된 문제의 학습효과로, 나홀로 족일수록 하이브리드형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주: 두루이드는 딜전/징기와 약간 다르게 레이드 참여는 쉽지만, 마찬가지로 야드/힐러템을 파밍해야 하므로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른 것들을 챙겨야 합니다.
(이미 만렙전 저렙파티시 충분히 5인파티에서 부활이 안된다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겠죠)


3. 남이야 뭘하든 중요한 것은 본인이 만족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특성변환 파밍으로 성취감이 떨어져 이걸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으로 연결될 때...
(주술사 두루이드 징벌기사(하이브리드)를 하는 분들중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특히 많을 것입니다)

4. 이미 충분한 WOW의 경험으로 반복된 클래식(오리지널)에서 더 이상 매력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마 대부분 느끼는 문제인데, 과거 처럼 평판/앵벌/기타 행위가 크게 신선하지도 않고 과격하게 어려웠던 기억조차도 희석됩니다)

# 과거만큼 어렵지도 쉽지도 않지만, 딱히 재밌지도 않는 부분입니다.

5. 나홀로 족(직장인 or 파티가 싫은 경우)들은 과거에도 있고 지금도 있지만, 역시 더 이상 결제를 할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저렙 던전 조차 퀘스트를 하지 못해, 목록이 꽉차있거나 어찌 어찌 주변인의 도움(버스)으로만 퀘스트를 할 정도로 버겁다)

# 4번 사항과 겹치는 부분이자 mmorpg의 특징이지만 14~5년된 게임에서 현재 2달 학습이면 충분히 예측가능했던 부분이므로 이것이 반복된다면 지극이 그만둘 것(접을 시기)을 권장합니다.

## 부캐릭터를 키우면서 첫캐릭터의 문제를 해결하려 재미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첫 캐릭터의 성장의 장애로 부캐릭터를 키운다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전문 딜러 혹은 탱커/힐러로 키울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인맥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6. 레이드를 참여하지 못해 다음에(조금 기다려야 함) 나올 전장시즌에 맞춘, 전장 나홀로 족이 등장할 것입니다.
(굳이 이때를 위해 결제를 하며 기다릴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만약 언젠가 나올 pvp 전장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수많은 나홀로 족들에겐 재밌는 콘텐츠가 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탄력이 도입되지 않는 오리지널(클래식)에 레이드템 파밍이 없는 나홀로 족들은 양민학살의 대상이 될 뿐이라는 것을 충분히 경험 했습니다)

우려와 다르게 모든 섭이 특정 시간에는 꽉 차서 mmorpg에 사람 부족 사태는 없이 성공한 와우 클래식

하지만, 접속해서 마땅히 갈 곳이 할 것이 없다면?

그만두고 싶다면, 과감히 접어야 하며 60일의 벤치마크로 통해 충분히 눈치챘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뒤돌아 보지도 말 것이며 후회하지도 말자.
(뭐든 할때는 열심히 해야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



[마지막으로...]


저는 위의 거론한 직업들을 오리지널에서 본섭까지 한 번쯤은 다 해보았던 것들 이었습니다.

이번 클래식에서는 부캐를 만렙까지는 키우지 않았습니다.

wow는 레이드를 가지 못하면, 성장에 한계가 올 것이며 pvp섭이라면 더욱더 분노가 쌓일 것입니다.

wow 클래식은 철저한 역할 놀이이며, 혼자 하는 게임이 절대 아닙니다.



[잡담]




         저 블로그 오른편 프레임 아래 마지막 "움직이는 GIF"를 보십시오.

12년 전 인던과 레이드를 초대받지(아는 사람 없음) 못하였기에, 혼자 할 수 있는 "pvp 게임 폐인"이 된 과거의 모습입니다.
(매일 전장에서 보이는 상대는, 팀(친구 많은)이라며 비난했지만 정작 나는 지인 없는 "나 홀로의 싸움"이었으며 할 것이 그것밖에 없었다)


불성에도 계속 이어갔다면, 어쩌면 "유명인?"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나의 운은 그기까지였다.
(그때는 왜 인터넷 방송 같은 것이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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